제주 능소화축제 2025, 1000미터 주홍빛 정원에서 힐링 체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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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능소화축제 2025, 1000미터 주홍빛 정원에서 힐링 체험하는 방법

제주도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는 꽃축제가 시작됐다. 오는 7월 15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비체올린에서 진행되는 여름꽃 & 능소화축제는 1000여 미터 규모의 능소화 정원을 중심으로 수국, 버베나, 샤스타데이지 등 다채로운 여름 꽃들의 향연을 선보인다.

특히 능소화는 하늘을 능가하는 아름다움으로 불리는 중국 원산의 덩굴식물로, 주홍빛 꽃비가 쏟아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 기간 중 방문객들은 꽃 감상뿐만 아니라 카약, 드리프트 트라이크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과연 이번 축제는 어떤 특별한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을까?

제주도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는 꽃축제가 시작됐다
제주도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는 꽃축제가 시작됐다

주홍빛 꽃비 쏟아지는 1000미터 능소화 정원의 비밀

비체올린의 능소화 정원은 총 1000여 미터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능소화는 학명 Campsis grandiflora로 불리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능소화과의 낙엽성 덩굴식물이다.

중국이 원산지인 이 식물은 금등화라고도 불리며, 조선시대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어 '양반꽃'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벽면을 타고 올라가며 최대 10미터까지 자란다.

능소화의 꽃은 8~9월경에 개화하며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5~15개가 무리지어 핀다. 꽃의 지름은 6~8센티미터로 귤색 바탕에 안쪽은 주황색을 띤다. 깔때기 모양의 화관이 특징적이며, 꽃받침은 길이 3센티미터로 5개로 갈라진다.

비체올린에서는 이러한 능소화가 정원 전체에 걸쳐 터널과 아치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6월에서 7월 사이가 만개 시기로, 방문객들은 머리 위로 쏟아지는 주홍빛 꽃비를 경험할 수 있다.

능소화 외 다채로운 여름꽃들의 화려한 무대

능소화축제의 진정한 매력은 능소화 한 종류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축제장 곳곳에는 수국, 버베나, 샤스타데이지 등 다양한 여름꽃들이 색색으로 피어나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국은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보라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정원을 물들인다. 버베나는 작은 꽃들이 모여 둥근 꽃송이를 이루며 보라색과 흰색의 조화를 보여준다. 샤스타데이지는 하얀 꽃잎과 노란 꽃심이 특징으로 청순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들 꽃들은 능소화와 함께 어우러져 정원 전체를 마치 천연 화폭처럼 만든다. 각 꽃들의 개화 시기가 달라 축제 기간 내내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비체올린의 능소화 정원은 총 1000여 미터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비체올린의 능소화 정원은 총 1000여 미터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자연 속 힐링 체험의 완벽한 조합

비체올린 여름꽃 & 능소화축제는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카약 체험이다. 제주의 청정 자연 속 수로를 유유히 떠다니며 물 위에서 바라보는 꽃정원의 풍경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드리프트 트라이크는 스릴을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3륜 바이크를 타고 정원 주변을 달리며 바람을 가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안전장비를 완비하고 전문 강사의 지도 하에 진행되어 안전성도 확보했다.

아왜나무로 조성된 미로공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미로를 헤쳐나가며 곳곳에 숨어 있는 포토존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곶자왈 숲 둘레길에서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

포토존과 인스타그램 명소로 떠오른 비체올린

비체올린의 능소화축제는 사진작가들과 SNS 마니아들 사이에서 핫한 스팟으로 떠올랐다. 제주 전통 돌담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은 능소화의 주홍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사진을 연출한다.

특히 능소화 터널 아래에서 찍는 사진은 마치 꽃비가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햇살이 꽃잎 사이로 스며들어 만드는 자연 조명 효과는 전문 사진작가들도 감탄하게 만든다.

정원 곳곳에 설치된 벤치와 조각상들도 훌륭한 소품 역할을 한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꽃과 함께하는 추억을 남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는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 포토존을 기존보다 3배 늘렸다"며 "방문객들이 더욱 다양한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능소화축제의 진정한 매력은 능소화 한 종류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축제 관람 정보와 알뜰한 방문 팁

여름꽃 & 능소화축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이다. 제주도민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능소화의 최적 관람 시기는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능소화가 만개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이슬에 젖은 꽃들의 더욱 생생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주말마다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꽃다발 만들기, 압화 체험, 천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비체올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전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우산이나 양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걷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물병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제주 비체올린의 여름꽃 & 능소화축제는 자연이 선사하는 치유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1000여 미터에 걸친 능소화 정원의 주홍빛 장관과 다채로운 여름꽃들의 향연, 그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완벽한 여름 나들이 코스를 제공한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힐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능소화축제는 그러한 현대인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 바로 비체올린 여름꽃 & 능소화축제 방문을 계획해보자. 자연이 주는 선물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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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꽃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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