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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도 고대 문명의 발자취: 인더스에서 굽타까지

by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 읽기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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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고대 문명의 발자취: 인더스에서 굽타까지

독특한 도시계획 갖춘 인더스 문명, 기원전 3천년 인도 역사의 시작

인도 역사의 장엄한 여정은 약 5천년 전 인더스강 유역에서 꽃핀 도시 문명으로 시작된다. 모헨조다로와 하라파로 대표되는 인더스 문명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도시 설계를 자랑했다. 넓은 도로가 직각으로 교차하고 구운 벽돌로 지어진 주택들이 체계적으로 배치된 모습은 현대 도시계획을 연상케 한다.

각 가정마다 욕실과 정원을 갖추고 있었으며, 특히 모헨조다로의 거대한 공중목욕 시설은 깊이가 2.4m에 달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모든 건물에 배수구와 쓰레기 배출구가 설치되어 있어 당시 위생 상태가 매우 양호했음을 보여준다.

인더스 문명의 특이점은 화려한 왕궁이나 거대한 신전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와 달리, 인더스 사회는 강력한 중앙 권력 없이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구조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아직 해독되지 않은 인더스 문자 때문에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아리아인의 도래와 베다 문명의 탄생

기원전 1500년경 쇠퇴한 인더스 문명 위에 새로운 문화가 이식되었다.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서 이주해온 백인계 유목민족 아리아인이 점차 인도 북서부에 정착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기존 토착민인 드라비다인과 서서히 동화된 아리아인은 철기 무기와 전차를 앞세워 인도 사회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아리아인은 철제 농기구를 사용해 갠지스강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며 농경생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말보다 소가 중요한 가축으로 부각되었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소의 신성시 문화의 기원이 되었다.

베다 시대에는 인도 사회의 근간이 되는 여러 제도가 형성되었다. 특히 백인 아리아인이 유색인종 토착민을 구분하기 위해 만든 '바르나' 제도는 후에 직업 중심의 카스트 제도로 발전했다. 브라만(사제), 크샤트리아(무사), 바이샤(상인), 수드라(노동자)라는 네 계급과 이에 속하지 못한 불가촉천민(달리트)으로 이어지는 엄격한 신분 제도는 인도 사회 깊숙이 뿌리내렸다.

불교와 자이나교의 등장: 기존 질서에 대한 도전

기원전 6세기 무렵, 여러 도시국가가 난립하는 가운데 기존 브라만교에 대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종교 의식을 복잡하게 만들어 권위를 강화하고 많은 소를 희생물로 바치던 브라만 사제들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한 불교와 자이나교는 신분보다 개인의 깨달음을 강조하고 살생을 금지하는 새로운 가르침을 제시했다. 특히 왕자 출신 고타마 싯다르타(붓다)가 창시한 불교는 카스트 제도를 부정하고 누구나 수행을 통해 해탈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마우리아와 쿠샨: 제국의 시대

분열된 인도를 통일한 첫 제국은 기원전 4세기 찬드라굽타 마우리아가 세운 마우리아 제국이다. 특히 제3대 아소카왕 시대에 인도 대부분을 통일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칼링가 전쟁의 참상에 충격을 받은 아소카왕은 불교에 귀의해 자비로운 정치를 펼쳤고, 불교 포교에 앞장서며 세계 종교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마우리아 제국 붕괴 후, 기원후 1세기에는 쿠샨 왕조가 등장했다. 비단길의 중심에 위치한 쿠샨 제국은 동서 무역의 중계자 역할을 하며 번영했다. 2세기 카니슈카왕 시대에는 불교가 티베트, 중국, 중앙아시아로 널리 전파되었고, 그리스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간다라 미술이 발전했다.

힌두교의 탄생과 굽타 왕조의 황금기

4세기에 등장한 굽타 제국은 인도 역사의 황금기를 열었다. 찬드라굽타 2세 시대에는 전통 브라만교가 불교와 자이나교의 요소를 흡수하며 힌두교로 진화했다. 왕권 강화와 신격화를 위해 종교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지배층의 의도가 힌두교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굽타 시대는 문학, 예술, 과학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루었다. 산스크리트 문학 작품 '샤쿤탈라'와 아잔타 동굴 벽화 같은 예술 작품이 탄생했고, 아리아바타와 같은 천재 학자들이 천문학과 수학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남겼다. 특히 수학에서 '0'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것은 인도인의 큰 공헌이다.

빛나던 굽타 제국도 내부 분열과 훈족의 침입으로 쇠퇴했다. 이후 인도는 다시 분열의 시대를 맞이하며 중세로 접어들게 된다. 이어지는 시대에는 이슬람 세력의 등장으로 인도 역사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카스트 제도: 인도 사회를 규정한 계급 체계

인도에서 수천 년간 이어진 카스트 제도는 현대 사회에서도 그 영향력이 남아있다. 법적으로는 금지되었지만, 여전히 사회 저변에 깔린 이 제도는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하위 계층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현대 인도에서 불가촉천민(달리트)을 포함한 '지정 카스트'는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며, 그 위의 수드라 계급인 '기타 후진 카스트'는 약 50%에 달한다. 상위 세 계급을 합친 '일반 카스트'는 전체 인구의 약 25%로 추산된다.

카스트 제도는 "태어날 때부터 계급이 정해진다"는 믿음에 기반하며, 이는 전생의 '카르마'(업보)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된다. 이러한 사상적 배경은 인도인의 삶과 사회 구조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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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내용은 유튜브상 다른 유튜버 분들이 제작하신 유튜브 동영상 중 독자들이 관심을 갖을 만한 흥미로운 내용을 발췌, 요약, 정리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아래에 발췌한 유튜브 동영상을  올려드립니다.]

'인도'라는 나라가 속 시원하게 이해되는 [고대 인도 역사 총정리]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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