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한강 최초의 랜드마크로 개통 준비 완료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한강 최초의 랜드마크로 개통 준비 완료

5월 1일 개통식과 함께 '여주시 관광 원년의 해' 선포 예정

여주시가 신륵지구 관광지와 금은모래지구 관광지를 연결하는 남한강 출렁다리를 완공하고 오는 5월 1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총 330여억원이 투입된 이 출렁다리는 한강에 조성된 최초의 출렁다리로, 길이 515m, 폭 2.5m, 평균 높이 25m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한다. 31일 준공식에 이어 5월 1일 개통식과 함께 '여주시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할 계획이어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두 번째 길이의 출렁다리, 독특한 체험 공간으로 설계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2021년 7월 개통한 600m 길이의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출렁다리다. 중간 지점에는 8m 간격으로 가로 1m, 세로 6m 크기의 미디어글라스 3개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특히 다리 중앙부에 마련된 '프러포즈존'은 발아래 불투명한 유리를 밟으면 투명하게 변하면서 마치 깨지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를 연출해 긴장감을 더해준다.

야간에는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되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임시 개통 기간 2만여 명 방문, 높은 관심 확인

여주시와 세종문화관광재단은 공식 개통에 앞서 지난 4일부터 임시 개통을 실시했다. 임시 개통 첫날 4,486명이 방문했으며, 5일에는 2,611명, 6일에는 13,729명의 관광객이 찾아 3일 동안 총 2만여 명이 출렁다리를 경험했다. 이 같은 높은 관심은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여주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주시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임시 개통 기간 동안 발견된 미흡한 부분을 빠르게 보완하여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산악지대에 설치된 다른 출렁다리와 달리 수도권과 도심 생활권에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출렁다리 최초로 양안 주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노인이나 장애인과 같은 교통 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주시는 관광원년의 해를 맞아 4월 1일 출렁다리의 관광약자 편의시설 점검에 나서는 등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 이동과 시설 이용, 정보 접근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시설의 편의성을 확인하고 있다.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도자기 축제와 연계한 관광 시너지 기대

'천 년 도자의 도시' 여주시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제37회 여주 도자기 축제를 개최한다. '2025 경기 대표 관광 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는 '즐겨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를 주제로 남한강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도자 작업 현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도자 제작 퍼포먼스'와 장작을 패고 도자기를 빚는 과정부터 가마에서 굽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장작가마 체험'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도자 전시와 체험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여주 도자기 축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지 조성 계획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준공으로 여주시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갖추게 됐다. 여주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여주를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출렁다리 주변 관광 인프라를 정비하고 휴양 숙박시설인 콘도미니엄 건설을 계획하는 등 양안을 특색 있는 관광 구역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화려한 개통 행사 준비 중

5월 1일 예정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공식 개통식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포함한 미디어 파사드,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여주시는 이번 개통식을 통해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성대하게 선포하며 관광산업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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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5월 1일 대망의 공식 개통 | 더뉴스메디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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