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라, 노로바이러스 백신 'INT101' 국내 첫 임상1상 승인
VLP 기술 기반 3가 백신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
노로바이러스 백신 개발 본격화
㈜인테라(대표 최덕영)가 개발 중인 노로바이러스 예방 백신 'INT101'의 임상1상 시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18일 회사 공시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반응 유발 효과를 평가하는 단계다. 3회 근육 주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위약 대조군과의 무작위 비교를 통해 효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 위협,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염을 유발하는 고위험 병원체로, WHO 통계에 따르면 연간 7억 명 이상이 감염되고 20만 명이 사망한다.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며, 영유아와 노년층에서는 탈수 증상이 심해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러나 세포 배양이 불가능해 기존 백신 개발 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려웠다.
혁신적 VLP 기술로 난제 해결
인테라는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기술을 활용해 이 문제를 극복했다. VLP는 실제 바이러스와 유사한 구조로 면역반응을 유도하지만, 유전물질이 없어 안전성이 우수하다. 특히 인테라는 대장균(E. coli) 기반의 독자적인 생산 플랫폼을 구축, 기존 방식 대비 높은 순도와 생산 효율을 달성했다. 2023년 미국에서 관련 원천기술 특허를 등록한 바 있으며, 이번 임상 승인으로 국내 첫 노로바이러스 백신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 가능성
인테라 측은 "노로바이러스 백신은 선진국은 물론 중저개발국에서도 수요가 높은 미충족 의료 분야"라며 "임상 성공 시 공중보건 향상과 함께 한국 백신 산업의 해외 진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E. coli 기반의 저비용 대량 생산 시스템은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덕영 대표 "원천 기술로 글로벌 리더 도약"
최덕영 인테라 대표는 "자사 VLP 플랫폼은 시험관 내 자가 조립 기술로 불순물 없이 균일한 입자 생산이 가능하다"며 "노로바이러스 뿐 아니라 다양한 감염병 백신 개발에 적용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4.26 - [세상뉴스정보] - 의료급여제도, 저소득층 의료안전망의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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