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부터 고관절 문제까지…걷기의 두 얼굴, 제대로 걸어야 산다
잘못된 걷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걷기는 건강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지속하면 오히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실제로 걷기를 생활화했던 기준 씨는 3년 전, 심각한 척추질환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평소에도 꼿꼿한 자세로 걷고, 일부러 식당까지 걸어가며 운동을 실천했지만, 결국 허리와 목 디스크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하루 1만 보 이상 걷는 습관이 있었지만, 자세 불균형이 누적되면서 결국 척추가 버티지 못한 것이다.
만약 좌우 균형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 1만 보를 매일 걷는다면, 1톤에 달하는 하중이 척추에 쌓이게 된다. 이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험이며, 걷기가 곧 건강이라는 단순한 인식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올바른 걷기, 몸의 균형을 바로 세우다
기준 씨는 수술 대신 자세 교정과 올바른 걷기를 선택했다. 등 뒤의 가상 점에 어깨를 모으고, 상체의 힘을 최대한 빼며, 어깨를 이완한 채 걷는 방법을 실천했다.
발은 11자로 두고, 머리 끝에서 끌어당기는 느낌으로 꼿꼿하게 선다. 보폭은 넓게 유지하며, 뒤꿈치가 자연스럽게 땅에 닿게 걸었다. 9개월 동안 꾸준히 실천한 결과, MRI 검사에서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걷기 하나에도 자세와 균형이 중요하며, 단순한 반복보다 바른 방법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걷기는 살아있다는 증거, 건강 유지의 핵심
사람의 걸음걸이는 지문처럼 각기 다르다. 걸음걸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건강 상태와 성격까지 드러내는 지표다. 태어나서 걷기까지 1년이 걸리지만, 노화가 시작되면 반대로 걸음이 점점 느려지고 결국 걷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
걷는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며, 걷지 못하면 죽음에 한 걸음 다가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걷기는 근육뿐만 아니라 심폐계, 신경계, 골격계, 내분비계 등 인체 모든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종합 운동이다. 올바른 걷기는 건강 유지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몸 상태에 따라 걷는 법도 달라져야 한다
강원도 정선에 사는 순봉 씨는 귀촌 이후 농사를 지으며 꿈을 이뤘지만, 허리와 관절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허리를 숙이는 동작이 어렵고, 고관절이 굳어 버려 서서 일하는 것도 버겁다.
특히 고관절 수술을 받은 이후 걸음걸이가 더욱 어색해졌다. 오른쪽 고관절이 뻣뻣해지면서 다리를 제대로 뻗지 못하고, 보폭도 짧아져 걷는 자세가 불안정하다. 상체를 뻣뻣하게 세우고 다리만 움직이며 걷는 잘못된 유형이다. 걸을 때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고, 골반이 흔들리는 동작은 몸에 큰 무리를 주기 쉽다. 순봉 씨처럼 기존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몸 상태를 고려해 걷는 법을 조정해야 한다.
비만과 잘못된 자세, 걷기에도 치명적이다
39살 피아니스트 봉규 씨는 비만 때문에 걷기와 일상생활 모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1cm 키에 105kg 체중을 가진 그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비만이 시작됐다. 연주 중에도 아랫배 때문에 팔의 움직임이 방해를 받을 정도다. 체중이 과다하면 걷기에서도 무릎, 고관절, 발목 등에 부담이 크게 쌓인다. 봉규 씨처럼 비만 상태로 걷기를 지속하면 관절 손상은 물론, 자세 불균형으로 인해 추가적인 건강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다. 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체중 관리와 함께 이뤄져야 하며, 자세를 교정하지 않으면 되레 몸을 망칠 수 있다.
바른 걷기로 인생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
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바른 자세로 걷지 않으면 척추와 관절에 누적된 무리가 결국 큰 병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바른 자세로 걸으면, 노화를 늦추고 삶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기준 씨처럼 올바른 걷기를 꾸준히 실천하면, 수술 없이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무조건 많이 걷는 것보다, 어떻게 걷는지가 중요하다. 몸을 곧게 세우고, 보폭을 넓게 하며, 무게 중심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걷는 법 하나로 건강은 물론, 인생의 방향까지 바꿀 수 있다.
[본 기사내용은 아래의 다른 유튜버 분이 제작하신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 정리하여 기사화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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