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한 병에 사과 5개 영양소 함유...그런데 숙취는? "발효 완료도" 확인하세요
막걸리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풍부한 영양소와 건강 효능을 가진 전통주로 알려져 있다. 한 병(750mL)의 막걸리에는 사과 4~5개에 해당하는 15g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과 유산균 등 다양한 건강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A 대학병원 의사는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알코올 성분만 제외하면 영양제를 먹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막걸리의 10%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B, C, 효모 및 유산균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양 섭취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음은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막걸리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어떻게 마셔야 할까?
막걸리의 놀라운 영양소, 한 병에 '사과 5개' 효과
막걸리는 단백질 함량이 약 1.7%로, 발효 과정에서 이 단백질이 발린, 류신, 메티오닌 등 인체에 유용한 필수 아미노산으로 분해된다. 특히 라이신은 체내조직 합성에 유용하고, 트립토판은 발육과 체중 유지에 필요하며, 메티오닌은 인지질 합성을 촉진해 지방간이나 간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막걸리 한 병에는 700~800억 마리의 유산균이 있으며, 일부 제품에는 1,000억 마리의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일반적인 유산균 영양제(100억 마리)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장내 유산균이 풍부하면 면역력이 향상되고 건강한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막걸리의 유산균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항암 효과부터 통풍 예방까지... 막걸리의 다양한 건강 효능
막걸리에는 파네졸과 스쿠알렌이라는 항암 효과가 있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막걸리 속 파네졸 성분은 맥주나 와인보다 10~25배 많다고 한다. 2016년 MBC 뉴스에서는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은 62세 남성이 매일 한 잔씩 막걸리를 마신 후 병세가 호전된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실험에서는 쥐에게 위암세포를 이식한 후 한쪽에만 막걸리를 투여했더니 종양의 크기가 1/4로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막걸리 속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이 위암 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막걸리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막걸리 성분이 나쁜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혈액 흐름을 개선하며 혈전 생성을 저해한다고 한다.
피부 미용에도 좋은 막걸리, 여성들의 '이화주'에 주목
막걸리는 피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단백질과 비타민 B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젖산, 구연산, 사과산 등이 체내 피로 물질을 배출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각질 제거 효과가 있어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된다.
특히 고려시대 양반가 여성들이 즐겨 마셨던 '이화주'는 멜라닌 합성을 저해하고 멜라닌 색소를 환원시키며,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기미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통풍 환자에게 더 좋은 막걸리, "맥주보다 7배 효과적"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맥주나 튀김류에 많은 퓨린 계열 물질이 원인이 된다. 그러나 막걸리는 퓨린 계열 물질이 요산으로 전환되는 작용을 억제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요산과 관련 있는 잔틴산화효소의 활성저해 정도가 최대 65%로, 맥주의 최대 7배 수준이다. 이는 막걸리를 살균하든 살균하지 않든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
생막걸리와 발효 완료 막걸리, 어떻게 선택할까?
막걸리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선택 방법도 중요하다. 살균하지 않은 생막걸리가 영양소가 더 풍부하지만, 발효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미숙주' 상태의 막걸리는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탄산이 자글자글한 생막걸리는 발효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로, 마시면 즐겁지만 숙취가 심할 수 있다. 반면 발효를 완전히 끝내고 숙성 기간이 긴 막걸리는 탄산은 없지만 숙취가 덜하다. 제품 선택 시 '100일 발효', '숙성' 등의 문구가 있는 제품이 아세트알데히드가 적을 가능성이 높다.
막걸리 구매 시 식품 유형이 '탁주'라고만 표기되어 있으면 생막걸리, '살균탁주'라고 표기되어 있으면 살균 막걸리다. 또한 막걸리 아래에 가라앉은 '지게미'에 영양소가 많으므로, 마실 때는 잘 섞어서 마시는 것이 좋다.
막걸리는 건강에 여러 이점이 있지만, 결국 알코올이 함유된 술이므로 과음은 건강에 해롭다. 적절한 양(200~400ml 미만)을 마시고, 가능하면 섞어서 마시는 것이 막걸리의 건강상 이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방법이다.
[본 기사는 다른 유튜버 분이 제작하신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정리하여 기사화 하였습니다.]
막걸리의 효능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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