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벚꽃 명소 총정리…따스한 봄날, 어디서 걸을까?

 

서울·경기 벚꽃 명소 총정리…따스한 봄날, 어디서 걸을까?

2025년 봄,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 탓에 벚꽃 시기를 단정 짓기 어려운 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예년보다 이른 개화를 예상했지만, 3월 초 예상치 못한 기온 하락으로 인해 개화 시점이 다소 뒤로 밀렸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빠르면 3월 말, 늦으면 4월 초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며 가장 화려한 시기는 4월 10일 전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축제 일정 역시 지역에 따라 조정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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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한옥과 어우러진 정독도서관

북촌 한옥마을 인근에 자리한 정독도서관은 벚꽃과 전통 건축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용한 명소다.
도심 속에서도 조용히 책 한 권과 함께 벚꽃 풍경을 즐기기 좋은 공간으로,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 코스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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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을 따라 걷는 봄길

강남과 서초를 잇는 양재천은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도심 하천이지만, 특히 봄이면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산책길과 자전거 도로가 분리돼 있어 가족, 연인, 운동을 즐기는 이들 모두에게 인기다.
해 질 무렵 조명 아래 피어난 벚꽃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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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수면 위에 비친 벚꽃과 도심의 풍경

송파구 대표적인 봄 명소인 석촌호수 주변에는 약 2.5km의 벚꽃길이 펼쳐진다.
롯데월드타워와 벚꽃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유명하다.
축제 기간엔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가 더해져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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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둘레길…자연형 수로 따라 벚꽃 산책

탄천과 성내천을 잇는 송파둘레길은 도심 속에서도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 코스다.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 한강까지 연결돼 있어 봄기운을 만끽하며 걷기 좋은 루트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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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충원…경건한 분위기 속 위로의 꽃길

동작구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은 봄마다 벚꽃이 만개하는 조용한 공간이다.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걷는 길 곳곳에 벚꽃이 피어, 엄숙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한다.
복잡한 인파 대신 차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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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로…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거리

국회의사당 앞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윤중로는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길 중 하나다.
1.7km에 이르는 벚꽃길과 한강, 도심의 고층빌딩이 어우러져 특별한 풍경을 만든다.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만, 봄날의 활력을 느끼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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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가족과 함께 걷는 동화 같은 산책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다양한 시설을 갖춘 가족 중심의 공간이다.
공원 곳곳에 벚꽃이 피어나며,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이상적인 경로를 만든다.
놀이시설과 자연, 벚꽃이 어우러져 정서적이고 교육적인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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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성동구 서울숲은 생태와 예술, 여가가 한데 모인 복합 공원이다.
사슴사, 전시장, 잔디밭 곳곳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피크닉 명소로 인기가 높다.
푸드트럭과 거리 공연도 봄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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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서울 전경과 벚꽃을 동시에

남산순환로를 따라 이어진 벚꽃길은 서울의 전경과 함께 봄의 정취를 선사한다.
케이블카, 남산도서관, 백범광장 등과 연계해 하루 일정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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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런파크 서울…벚꽃 야경이 특별한 명소

경마공원역 근처 레츠런파크는 야간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지난해엔 비로 인해 축제가 무산됐지만, 올해는 날씨만 허락한다면 야경과 벚꽃의 환상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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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장미원·미술관…벚꽃과 예술의 만남

테마파크, 장미원, 미술관을 품은 서울대공원은 다양한 형태의 벚꽃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벚꽃 풍경은 압권이다. 입장료 2,000원으로도 만족도 높은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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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광명부터 영등포까지 이어지는 벚꽃벨트

서울 서남권과 광명을 잇는 안양천은 자전거길과 산책로 양옆에 벚꽃이 줄지어 피어난다.
특히 신정교~오목교 구간은 주말마다 피크닉 인파로 붐비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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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리 국민관광지…북한강변의 벚꽃 나들이

경춘선 대성리역에서 가까운 대성리 국민관광지는 강을 따라 벚꽃이 피는 휴식 공간이다.
취사는 금지지만 돗자리와 자전거 대여가 가능해 여유롭게 봄을 즐길 수 있다.
4월 10~15일 사이 만개가 예상되며, 주차 혼잡을 피하려면 대중교통 이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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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에덴벚꽃길…입장료 없는 환상의 산책 코스

가평역에서 버스로 이동 가능한 이곳은 무료 입장과 주차가 가능한 숨겨진 벚꽃 명소다.
자전거길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터널이 사진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축제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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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저수지·만석공원…수변 벚꽃길의 진수

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광교저수지는 데크 산책로와 벤치가 있어 조용한 휴식처다.
만석공원은 원형으로 조성된 벚꽃길과 인근 상권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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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호수공원…레일바이크 타며 감상하는 벚꽃

의왕역 인근 왕송호수공원은 레일바이크를 타고 호수와 벚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다소 부족한 편의시설이 아쉽지만, 자연 경관은 그 단점을 충분히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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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벚꽃터널과 호수의 아름다운 조화

입장료 없이 즐길 수 있는 인천대공원은 반려동물과도 산책이 가능한 벚꽃 명소다.
호수 뒤편 벚꽃터널은 사진 스폿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개화는 4월 5일경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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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벚꽃, 먹거리, 쇼핑까지 가능한 풀코스

북부 경기권 대표 명소인 일산호수공원은 약 150그루 벚꽃이 공원 전체를 물들인다.
야간 경관 조명과 함께 주변의 쇼핑 거리와 음식점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나들이 코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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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경정공원…벚꽃 아래 피크닉 즐기기 좋은 곳

하남의 미사경정공원은 강변 벚꽃길과 함께 차크닉이 가능한 구역이 있어 봄 소풍 장소로 적합하다.
간단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도 인근에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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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봄의 절정, 오래 남는 기억

올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벚꽃 명소는 도시 속 여유와 자연의 감동을 함께 품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맞춰 계획을 세운다면, 올봄에도 잊지 못할 순간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꽃은 흩날리지만, 그 기억은 마음에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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