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수목원, '소복소복 목련산책'과 함께하는 제8회 목련축제 개최
국내 단독 목련축제, 24일간 특별 정원 개방
서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봄맞이 축제, '제8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가 3월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24일 동안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소복소복 목련산책'이라는 주제로 마련되었으며, 겨울이 지나 봄을 맞이한 방문객들이 천리포수목원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에서 유일한 목련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공식 포스터에는 천리포수목원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노란 목련 '맥신 메릴'과 함께 산책하는 방문객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평소 개방되지 않는 목련정원, 축제 기간 한정 공개
축제 기간 동안에는 일반적으로 출입이 제한된 목련정원과 산정목련원이 사전 예약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특별 공개된다. 천리포수목원 관계자는 "900종이 넘는 목련이 조성된 특별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참여를 추천했다.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하는 경우에는 상시 개방된 밀러가든만 이용 가능하며, 비공개 구역 관람 시에는 개별 여행자 보험 가입을 권장한다. 해당 구역은 영업배상책임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방문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 투어 운영
천리포수목원은 축제 기간 동안 가드너와 함께하는 특별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비밀의 목련정원 투어'에서는 천리포수목원 가드너와 함께 걸으며 봄꽃과 식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투어는 최대 20명 규모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참가비는 후원회원 20,000원부터 일반회원 50,000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되어 있다.
깊이 있는 관람을 위한 수목원 해설 프로그램
전문 해설사가 함께하는 수목원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에 총 세 차례 진행되며, 회차별 최대 15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에서 50,000원까지 다양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봄 정원 준비하기' 특별 프로그램 운영
축제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정원사와 함께하는 '봄 정원 맞이하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봄철 정원 관리법을 배우고 싶은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으로, 정원사의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실질적인 원예 팁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10,000원에서 20,000원까지이며, 문의는 010-9931-9982로 가능하다.
운영 시간 및 입장 요금 안내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다. 입장 요금은 일반 기준 11,000원이며, 축제 기간인 4월에는 13,000원으로 조정된다.
중고등학생, 경증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8,000원의 우대 요금이 적용되며, 만 36개월 이하 영유아 및 초등학생 이하, 후원회원 동반 입장객, 태안 주민은 6,000원에 입장 가능하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마련
목련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티타임 프로그램 'TREE&TEA', 4월 6일부터 4월 20일까지 운영되는 '새활용 놀이터', 4월 10일부터 4월 14일까지 열리는 '목련플리마켓' 등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특히 4월 10일부터 4월 14일까지는 음악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목련을 감상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봄꽃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는 색다른 경험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목련 감상과 바다 풍경을 함께 즐길 기회를 선사한다. 따뜻한 봄 햇살 아래 만개한 꽃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문 일정을 미리 계획하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한정 개방되는 비밀의 정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놓치지 말아야 할 봄철 명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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