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B형 인플루엔자 확산 비상”…질병청, 감염예방수칙 철저 준수 촉구
최근 4주 연속 증가세…청소년 중심으로 확산, 백신 접종 당부
목차
- 봄철 찾아온 인플루엔자 확산, 학령기 아동 중심
- 급증하는 B형 인플루엔자…검출률 22.5% 도달
- 7~18세 감염 주도…청소년층 확산세 뚜렷
- “백신접종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질병청 강조
- 감염 예방 위한 6가지 생활수칙 철저 준수 필요
- 증상, 치료제, 등교 제한 기준까지 Q&A 정리
- 예방접종 대상자 및 지원 기준 정리
1. 봄철 찾아온 인플루엔자 확산, 학령기 아동 중심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면서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감염병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2025년 14주차 기준(3월 30일~4월 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16.9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유행기준(8.6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3월 이후 4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 급증하는 B형 인플루엔자…검출률 22.5% 도달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22.5%로 확인됐다. 특히 B형 바이러스가 전체의 21.1%를 차지하며, A형에 비해 월등한 비중을 보이고 있다. A(H1N1)pdm09와 A(H3N2)는 각각 0.7%에 그쳤다. 10주차부터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12.3%(10주) → 15.9%(11주) → 17.2%(12주) → 21.0%(13주) → 22.5%(14주)로 증가세를 보였다.
3. 7~18세 감염 주도…청소년층 확산세 뚜렷
연령별로 살펴보면 13~18세(56.1명), 7~12세(53.8명)가 두드러진 감염률을 보이고 있으며, 19~49세(14.3명), 1~6세(12.7명), 0세(6.8명), 50~64세(6.0명), 65세 이상(3.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이 사실상 봄철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개학 이후 학교를 중심으로 한 밀접 접촉 환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4. “백신접종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질병청 강조
질병관리청은 현재 유행 중인 B형 바이러스가 금기절기 백신주와 유전형이 유사하고,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내성 변이도 없어 치료와 예방이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미 A형 인플루엔자에 걸렸더라도 B형에 다시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권한다”고 말했다.
5. 감염 예방 위한 6가지 생활수칙 철저 준수 필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의 기본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적정 시기의 예방접종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나 휴지로 입·코 가리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사용한 휴지·마스크는 즉시 폐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이다. 또한 실내 자주 환기와 증상 시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도 강조된다.
6. 증상, 치료제, 등교 제한 기준까지 Q&A 정리
인플루엔자는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과 함께 감염되며, 소아의 경우 구토나 설사도 동반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로는 오셀타미비르와 자나미비르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처방 가능하다. 감염 시 해열 후 24시간 이상 경과해야 등교나 출근이 가능하며, 약물 복용 후에는 마지막 투약 시점으로부터 최소 48시간을 관찰해야 한다.
7. 예방접종 대상자 및 지원 기준 정리
국가에서 무료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제공하는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2011.1.1.~2024.8.31. 출생자),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1959.12.31. 이전 출생자)이다. 이외 대상은 유료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지자체는 별도의 접종비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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