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조짐 포착, 여름철 대비 예방접종 받아야 할까?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포착, 여름철 대비 예방접종 받아야 할까?

여름철을 앞두고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의 재유행 조짐이 포착되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30일 발표한 권고문에 따르면, 최근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에서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인되었으며, 국내에서도 5월 중순부터 급성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리노바이러스, B형인플루엔자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 다양한 급성호흡기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복합 감염의 위험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늘고 있다고 밝혔으며, 더운 날씨로 인한 밀폐된 실내 활동 증가가 감염 전파 위험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경고했다.

과연 개인은 어떤 대비를 해야 하며, 예방접종은 언제까지 받을 수 있을까?

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30일 발표한 권고문에 따르면, 최근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에서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인되었으며, 국내에서도 5월 중순부터 급성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중 호흡기바이러스 동시 유행, 감염 위험 급증

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는 현재 국내 호흡기 감염병 상황을 심각하게 진단했다. 초여름 큰 일교차와 국내외 여행으로 인한 인구 이동 증가, 개인위생수칙 준수율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감염병 확산 조건이 조성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화권과 동남아 국가들과의 인적 교류가 활발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해외에서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리노바이러스, B형인플루엔자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까지 증가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의 모니터링 결과, 5월 중순부터 급성호흡기 감염병 환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 유입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검출 빈도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6월 30일까지 연장 시행

감염 고위험군을 위한 예방접종 기회가 연장되어 시행되고 있다. 전국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는 6월 30일까지 65세 이상 고령자와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연장 실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고령자, 만성질환자,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며 예방접종과 함께 증상 발현 시 조기 진단 및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적극 권장했다. 특히 중화권과 동남아 등 코로나19 유행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고위험군은 사전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미접종자 중 감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국민들은 6월 말까지 남은 접종 기간을 놓치지 않고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6월 30일까지 연장 시행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 권장

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는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시 옷소매로 가리기 등의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공간, 대중교통 이용 시, 의료기관 방문 시 착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군과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내 환기 역시 감염 예방의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실내에서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충분한 환기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밀폐된 실내에서의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치료 필요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인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위원회는 권고했다. 특히 코로나19 해외 유행지역에서 귀국한 경우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해야 한다.

고위험군은 평소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단 검사 및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증화 방지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의 원활한 공급 현황을 신속히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인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위원회는 권고했다.

2024년 여름 유행 재현 우려, 선제적 대응 필요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24년 8월 코로나19 유행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상기시키며, 올해도 여름철 유행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일상 속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권장되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한 개인별 대응 방안과 예방접종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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